어제는 100주년 어린이날이면서 입하(入夏)이기도 해 한낮엔 조금 더웠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다 자랐지만 여전히 어린이날 선물은 받고 싶다 해 빵순씨와 함께 백화점에 여름 옷을 사주려고 나갔었는데 백화점이 답답해 저는 혼자 안서동 성불사에 들러 원 갤러리 '선서화전'을 보고 왔습니다. 전시 일정이 5월 31일까지인데 한번 더 다녀와야 겠습니다. 각원사가 크고 웅장하다면 성불사는 고즈넉하고 고졸한 멋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이 참 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