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종합소득세가 많이 나와 아침에는 세무서와 세무사에 알아보느라 바빴습니다. 전년도가 아닌 전전년도 매출로 경비율 계산한다는 걸 배웠고, 세무사가 녹녹지 않은 직업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젠 낮에 제법 기온이 올라 반소매 옷을 입어도 더위를 느낍니다. 커피도 일부러 따뜻하게 마시려 하지만, 오후에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의지를 넘은 욕구, 올여름은 또 어찌 버티며 건널지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