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무렵 아파트 단지 외부를 트럭이 돌며 스피커로 사과를 판다는 방송을 합니다. 4kg 사과 20알을 만원에 판다는 내용인데, 아파트 이름을 또박또박 부르는 것이 타깃이 분명합니다. 마침 과일이 떨어져 마트에 가려던 참이어서 속는 셈 치고 나가보니 어르신 한분이 담아준다는 상인의 손을 뿌리치며 직접 과일을 담고 있습니다. 선거철 하루 종일 떠드는 스피커 스트레스 때문인지 방송 효과는 시원치 않았나 봅니다. 알이 작고 맛은 좀 덜했지만 먹을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