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들을 쓰려다 지우기를 몇 번이나 반복합니다.
쓰고 보니 별일 아니어서, 쓰다 보니 시시한 일이어서, 한 줄을 다 쓰기도 전에 쓸만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특별히 기억할 만한 일 없이 지나는 하루, 그래서 일상일 텐데 말입니다.
오늘은 휴일이지만 내일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는 책들을 읽어야 합니다.
가끔은 밀린 책 읽는 일이 숙제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다 숙제만 하는 일생이 되어 버리는 건 아닌지, 가끔은 책을 좀 멀리 할 필요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