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8 pm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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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
Saturday 15:32
제게는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다고 할 때 그렇습니다.
토요일 병원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이마에 식은땀이 나도 모르게 송골송골 맺혀 있습니다.
빵순씨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태연하기까지 하지만
혹시라도 진짜 아픈데 나 때문에 참으며 웃고 있는 건 아닌지 그 모습이 더 야속합니다.
주말 지내보고 더 아프면 CT를 찍어보자 합니다.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지금은 작은 아이와 TV 보며 웃고 있는데,
무섭고 두려워서 덜컥 한 번 내려앉은 마음을 아직 다 줍지 못해서 저만 웃음이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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