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7 pm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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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Friday 17:14
얼마 전 기타리스트 친구에게 손가락이 아파서 기타 치는 걸 멀리한 지 오래되었다 했더니
기타 줄이 너무 떨어져 있어 그럴 수 있다며 기타를 바꿔보라 합니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혹은 친구 집에서 버려지듯 방치되던 것들을 데려왔었는데,
기타 줄이 끊어지면 바꿔 끼울 줄을 알아도 그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더군요.
좀 좋은 기타로 처음부터 배웠으면 좀 더 기타를 재미있게 배웠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취미로 좀 비싸다 싶은 장비를 사면 장비빨이라고 놀리곤 했는데,
부러움에 배알이 아파하는 말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다음엔 친구 데리고 가서 좋은 기타 고르는 법부터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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