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5 pm 04:13
본문
07.25
Tuesday 16:34
식곤증과 더위를 잠시 피하려고 나섰는데,
생각보다 페이지가 잘 넘어가 두 시간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뿌듯함이 좋습니다.
책 읽기는 시간과 공간의 걸림 없이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종종 지루한 사람도 있지만 재미있는 사람만 있을 리 없지요.
이젠 어떤 필요나 막연한 공부가 아닌 일상이 되어
외출할 때 손에 책이 없으면 왠지 허전하고 안경을 챙겨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목에 거는 안경고리가 어디 있었는데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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