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6 pm 09:23
본문
01.26
Friday 21:23
왠지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 생기고 나니 쓰고 싶은 것들이 끝없이 떠오릅니다.
글쓰기의 최대의 적은 아무래도 아무 일도 없는 날 같습니다.
평범하고 아무 일도 없는 일상에서 즐거움을 발견해야 한다는데,
일상의 힘듦이 내 몸 어딘가를 쥐어짜야 뭔가가 출력되는 가학적인 시스템인가 봅니다.
그래서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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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속상했던 일은 더 속상한 일로 덮여 버렸습니다.
해결되었다고 하기보다 덜 속상한 일이 되어 버린 셈이데,
작은 상처가 큰 상처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착시 같은 효과겠지만
아무튼 좀 더 대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보니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는 합니다.
엎친데 덮친다는 말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풀면 좀 덜 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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