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5 pm 03:49
본문
01.25
Thursday 15:49
마음이 무기력하거나 불안한 날도 있고, 몸이 피곤하거나 아픈 날도 있습니다.
감기처럼 종종 찾아오는 이런 날들이 반갑지는 않지만,
이전에 내 마음이나 몸에 저지른 미안한 일들을 보상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매일을 달리기만 할 순 없지요.
걷기도 하고 넘어져 쓰러져 있거나 기어가는 날도 있을 테니까요.
자빠지만 자빠진 대로 걸어야 하는 날이면 천천히 내 보폭대로 걸으며,
다그치거나 자책하지 말고 어린아이를 대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자상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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