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8 am 08:13
본문
02.08
Thursday 08:13
그런 이들은 바로 앞에 앉아 있으면서도 제 말에 좀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아요.
마치 제 말이 끝나자마자 뭐라고 대답할지 궁리하느라 바빠
정작 내용에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제가 무슨 이야기를 했든 보고서라도 되는 듯 계속해서 평가하고 검토하고는
그들의 세계관에 들어맞는 생각이나 관점만을 인정해 주지요.
그런 관계에서는 전혀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요.
달리 말해서 그런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따분하기 그지없지요.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中.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