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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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 감기가 심해 하루 휴가를 내고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약도 새로 타 왔습니다. 기침이 잦아 걱정했는데 엑스레이에 폐렴이 조금 의심스럽다고 합니다. 저도 오래전에 결핵을 앓은적이 있어 기침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수액맞고 조금 기운을 차렸는지 점심도 제법 잘 먹었습니다. 잘 먹어주고 기운차려줘서 고맙습니다.
11.12
Tuesday 15:10
작은아이 수능이 정말로 내일모레라고 전화로 안부를 물어옵니다. 자주보지 못하지만 잊지 않고 챙겨주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정작 작은아이는 수시전형이라서 수능은 별 의미가 없나봅니다. 찹쌀떡 받아오면 제 책상에 올려놓습니다. 뜬금없이 수능보는날 점심에 호박죽이 먹고 싶다고 했답니다. 엄마가 아프니 아마도 엄마 수고를 덜어주려 생각해낸것 같았습니다. 올해는 수능보는날 춥다던데 점심 도시락 따뜻하게 먹일 궁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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