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칠순
본문
선거가 있던 날, 고향집 예산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칠순을 맞아 가족들끼리 모여 조촐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동생들은 아직 아이들이 어려 5월에나 보자 하고 저희만 조용히 다녀오려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내려왔던 모양입니다. 준비한 선물을 드리고 함께 준비한 음식과 케익을 나눠먹으며 오랜만에 살가운 얼굴들을 찬찬히 볼 수 있었습니다.
04.15
Wednesday 11:52
삶이 하나의 흐름이란걸 실감한다. 그 어떤 형태의 삶이라 할지라도 틀에 갖혀 안주하다보면 굳어진다. 굳어지면 고인물처럼 생기를 잃는다. 사람은 동물이라 움직임이 없으면 무뎌지고 또한 시들고 만다. 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든 모두가 움직이고 있다. 변화가 없는 사람은 이내 침체되고 무기력해진다. 그리고 진부하고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생활에 리듬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법정스님, <봄,여름,가을,겨울> 中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