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없는 이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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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Friday 14:04
어제는 세월호 6주기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다른 사람의 아픔엔 아랑곳 하지 않고 막말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면 화를 내는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려없는 이에게는 돌아갈 배려도 없습니다. 녹은 쇠에서 생기지만 차차 그 쇠를 먹어버리는 것처럼 마음이 옳지 못하면 그 마음이 사람을 먹어버립니다.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립니다. 몇일 후 절기 곡우(穀雨)를 알고 내리는가 봅니다. 얼마전부터 집안에서는 반소매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한낮에는 이미 초여름 같습니다. 5월이 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좀 잠잠해 질까요. 모두가 긴장하며 지낸 시간들이 누군가의 실수로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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