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보면 좀 쉬워질까요
본문
금요일 저녁, 나른함이 몰려옵니다. 이번주는 좀 힘들게 지냈나 봅니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따라 지치기 마련입니다. 저녁에 하던 산책도 이번주는 한번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좀 슬기롭게 일할 수도 있었을텐데 돌아보면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머리가 모자라니 항상 몸이 고생합니다. 언제나 똑똑해 지려는지 기약이 없습니다.
04.24
Friday 21:08
바람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은 여전히 편하지 않습니다. 오늘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좋은 일, 나쁜 일 구분짓는 마음을 쫓기 바빴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은 나아가고 있는걸까요. 느린공부에 그 마음 시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밥풀 묻은 그릇을 닦는 것처럼, 먼지 쌓인 마루 걸레질 처럼 마음자리 정갈하게 하는 일도 오래오래 하다보면 좀 쉬워질까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