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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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마음이 하나 있습니다. 스스로 정하고 잘 행하다가도 어느 순간 왜 이래야 하지?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일어난 이유가 있을테니 들여다 보아야 하고 달래거나 그만두거나 해야 하지요. 단순한 심술이거나 게으름일수도 있습니다. 그럴땐 힘에 부쳐 타박이 나오는 것일테니 잠시 쉬어가면 됩니다. 누군가 정해주면 두려움이되지만 스스로 정하면 스스로 깰 수도 있으니 두려움이 없습니다. 쉽게 허물어질 수도 있지만 신이나서 더 잘 지켜 나갈 수도 있습니다.
05.14
Thursday 14:52
남이 정한 규칙보다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스스로 수긍하고 긍정해야 내것이 되고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말을 찾으라면 '반드시' 같은 말들일 겁니다. '반드시'를 '가능하면' 이라고만 바꿔도 훨씬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무엇으로든 마음이 무겁다면 내려놓고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멈추고 마음을 살피는 일이 수행이라면, 무거운 것을 내려 놓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공부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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