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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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Friday 08:38
새벽 거리에서 마주치는 부지런한 사람들은 보는 것 만으로도 에너지가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폐지가 가득한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 인력사무소 앞의 분주함, 운동하는 사람들... 차가운 공기속에 뜨거운 커피한잔도 참 고맙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새벽에 기차역에 다녀와 집 근처 삼거리 공원을 좀 걷다 들어왔습니다. 카메라를 가져 갔었는데 반쯤 남았던 배터리를 다 쓸때까지 찍고 싶은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새벽시간과 해 저무는 시간은 빛이 좋아 사진찍기에 가장 좋아하는 순간들입니다. 색감도 더 풍부해지고 특히 아침시간은 색이 더 짙어 좋습니다. 집에 돌아와 배터리 충전기 찾느라 한참을 헤맸지만 오늘 아침은 꽤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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