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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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Wednesday 11:21
어제 점심에는 볕이 좋아 겉옷 가볍게 입고 자전거를 타고 청수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도서관 길 건너 공원에는 개나리와 민들레, 벚꽃들이 한창입니다. 신방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반납하고 가볍게 읽을 책 2권, 좀 두꺼운 책 3권을 빌렸습니다. 가방을 어깨에 메고 보니 양식을 구한 듯 든든합니다. 도서관에서 나오며 자전거에 바람이 적은 듯해 자전거펌프로 바람을 넣고 보니 어느새 손에 상처가 나 있습니다. 언제 다친 줄도 모르게 잘 다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일까요. ㅠ..ㅠ 빵순씨 몰래 얼른 밴드 붙여야겠습니다.
Sun, 3 Apr 2022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만 되어도 덥기 시작해 생활하기엔 4월이 더 좋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천에 피고 바람에 묻어오는온기도좋지요. 한동안 무거웠던 몸도 봄과 함께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문한 LED 경광등이 달린 헬멧과 장갑을 받았습니다. 저녁엔 조금 일찍 밖으로 나가 산책 대신 자전거를 타려고 합니다. 새로 들인 거실 테이블에 가만히 앉아 천천히 내린 커피 한잔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Fri, 1 Apr 2022
거실 테이블이 일주일쯤 늦게 도착했습니다. 상판이 아주 조금 터졌는데 가구 집 사장님이 교환해 주신다며 그동안 편하게 쓰고 있으라 하십니다. 베트남에서 수입해 오는 것이라 시간이 좀 걸릴듯합니다. 어느새 쌓인 책들과 붓, 종이들로 다시 복잡해진 제 책상에서 차 한잔 들고 나와 앉으니 카페에 앉아 있는 듯합니다. 6인용 테이블로 주문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넓고 깨끗한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Thu, 31 M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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