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며 가야 오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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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Thursday 17:29
겨울 동안 몸이 좀 불었습니다. 체중계에 오랜만에 올라가 보니 73.5kg, 오랜 시간 72kg을 유지했는데 볼록 튀어나온 배가 딱 1.5kg만 큼입니다. 코로나 핑계로 체육관도 나가지 않고 저녁에 산책하는 것 외에는 별로 운동한 기억이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어제저녁 1시간쯤 멀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돌아와 체중을 다시 재보니 100g쯤 빠졌습니다. 별 의미 있는 숫자는 아니지만 땀 흘릴 의욕을 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스스로도 잘 다독이며 가야 오래갈 수 있습니다.
Sat, 16 Apr 2022

아침에 북면 벚꽃길을 빵순씨와 드라이브하고 왔습니다. 이미 벚꽃잎은 많이 떨어졌지만 위례 쪽으로 갈수록 아직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위례 쪽이 기온이 더 차가운 모양입니다. 천안 원성천 벚꽃길보다 일주일 정도 북면이 늦게 피는듯합니다. 벚꽃길 옆 하천에는 노지 캠핑하는 캠핑카와 텐트들이 빼곡했습니다. 돌아오다 한적한 카페 볕 좋은 자리에 앉아 할 일 다 마치고 수줍게 지는 꽃들 바라보다 왔습니다. 화무십일홍, 열흘 가는 꽃이 없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더 어여쁜 것이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Sun, 17 Apr 2022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 왠지 직무유기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생계를 꾸려나가고 남들만큼은 살아야겠지 않나 하는 가장의 무게겠지요.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돈 되는 일에 쏟게 되고 남은 시간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게 됩니다. 이젠 너무나 당연시되어버린 이런 생각이 옳은 걸까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Mon, 18 Ap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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