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뛰어주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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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Friday 10:46
내가 시청하면 진다는 불길한 징크스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출전 소식에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축구를 보았습니다. 가끔 아찔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비등한 수준이어서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황한 쪽은 우루과이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장으로 얼굴에 보호 마스크를 쓰고 뛰는 손흥민을 보며 얼마나 불편하고 부담스러울까 내내 걱정했는데 잘 뛰어주어 고마웠습니다. 얼굴 부상으로 두려울 수도 있었을 텐데, 서둘러 수술을 하고 뛰고 싶어 했다는 소식은 더 감동입니다.
Fri, 25 Nov 2022
어느새 앞머리가 자라 꼬부라지기 시작해 머리를 자르고 왔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는 걸 좋아하다 보니 M자형 머리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일자로 밀어 보기도 했지만 평생을 익숙한 탓인지 그게 더 어색하더군요. 오래전 멋지게 보이려나 싶어 수염도 기르고 머리도 장발로 길렀던 적이 있었는데 이방 수염에 뻗치는 머리에 벙거지만 쓰면 그대로 거지였어요. 그냥 생긴 대로 살자 했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하게, 그게 제겐 답이었습니다.
Thu, 24 Nov 2022
운동 후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는 말인가 봅니다. 근육이 회복할 수 있도록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하네요. 상체운동과 하체운동처럼 부위를 나눠서 운동하면 다른 쪽은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는 더 잘 먹고 잘 쉬어야 하는데 극기(克己)라는 말로 지나치게 혹사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간혹 보게 됩니다. 잠깐 하고 말 운동이 아니라면 가볍게 꾸준히 강도를 올려가며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Wed, 23 Nov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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