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반납할 책들을 마저 읽고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문장을 쓰기도 하고 스크랩해 두기도 합니다. 눈이 자꾸 어두워져 이젠 돋보기를 쓰지 않으면 책을 읽기 어렵지만 쉬 피로해지는 탓으로 문장을 두세 번 읽기도 하고 오래 곱씹게 되는 부작용(?)이 꼭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생각해 보면 두 번 세 번 읽는 책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읽겠지 하며 쌓아둔 책들에 먼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한 주간, 잘 기록하고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