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9 am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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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Saturday 09:13
창으로 비바람에 뒤집히고 흔들리는 어린잎들이 안쓰럽습니다.
저들에겐 시원한 봄 비 일 텐데 제 마음이 추운가 봅니다.
어제저녁에는 좀 늦게 체육관에 갔었는데, 5명 정도 있더군요.
금요일 밤이니 해방감도 느끼고 싶고 약속도 많겠지요.
이제는 아무 약속 없는 금요일 밤, 주말이 아무렇지 않습니다.
체육관을 나오며 이번주도 잘 넘어갔구나 안도했습니다.
별일 없이 산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새삼스럽습니다.
나고 자라고 성하고 아프고 회복하며 사는 일,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숨 쉬듯 기도하며 매일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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