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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am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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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299회 작성일 2023-12-04 09:47:22 댓글 0

본문

12.04
Monday 09:47
예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단골 과수원 직판장에서 사과를 한 박스 샀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사과는 대부분 식감이 대부분 푸석푸석해서,
구매할 때 기준은 당도 다음으로 과육의 치밀함과 아삭함입니다.
집에서 먹을 거라서 선물용이 아닌 모양이 일정치 않고 조금 작은 것들로 샀습니다.
10Kg 4만 원, 좀 많은 것 같아 반(5 Kg)만 파실 수 있냐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아마도 반으로 나누면 좋은 것으로만 골라 나머지는 팔기 어려워 그런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빵순씨에게 10Kg 4만 원 샀다고 했더니,
좋은 사과 싸게 잘 샀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과는 가볍고 맨질맨질 윤이 나는 사과보다 겉이 거칠고 묵직한 것이 맛있습니다.
마트에 가보니 사 온 것보다 못한 사과를 6알에 12,900원씩 팔고 있습니다.
사과를 좋아해 아침에도 사과가 먹고 싶어 일찍 일어나기도 합니다.
식탐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식탐이 많은 사람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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