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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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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pm 16:05
주말 계획이 없는 금요일 오후 4시, 어제 도서관에서 새로 데려온 책들을 읽을까, 친구가 하는 연극을 보러 갈까, 단풍나무, 은행나무 길을 걸을까, 빵집 옆 갤러리에 그림을 보러 갈까, 평일처럼 무심하게 저녁 먹고 산책이나 할까... 떠올려보니 하고 싶은 것들도 참 많습니다. 창밖으로 노란 은행잎들이 지는 해를 받아 반짝거립니다. 작고 노란 손바닥들이 한 주간도 애쓰며 잘 살았다고 손 흔들어 주는 듯합니다. Fri, 4 Nov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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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pm 17:21
날이 차가워지니 따뜻한 차를 찾게 됩니다. 좋아하는 커피는 속 쓰림이 자꾸 도져 하루에 한두 잔으로 줄이고 덜 자극적인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박비트차 라는 걸 마시고 있는데 엷은 호박맛이 나고 색은 다홍색입니다. 맛은 호박이 담당하고 빛깔은 비트가 담당하는 모양입니다. 선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이 제법 잘 어우러져 심심한 맛을 냅니다. 겪어보지 않고는 알기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이라지요. 어디든 잘 어우러지는 사람이 좋습니다. Thu, 3 Nov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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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am 10:06
자꾸 한숨이 나옵니다. 허무하게 스러진 아까운 청춘들 때문입니다. 세월호 때도 한동안 무력함에 힘들었는데, 떠난 사람들도 안타깝지만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서 더 가슴이 저릿저릿합니다. 뉴스나 인터넷을 가능하면 피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에도 응원을 하지 않고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걸 보았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인 것 같아 조금은 따뜻했습니다. Wed, 2 Nov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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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am 9:40
도서관에서 빌려온 다섯 권의 책도 다 읽어 갑니다. 2~3주에 3~5권 정도를 읽는 듯합니다. 집에 읽지 않는 책들도 많은데 자꾸 도서관에서 새로운 책을 가져오려는 마음이 저도 가끔 궁금합니다. 집에 있는 책은 언제든 읽을 수 있다는 마음일까요. 내 속은 들여다보지 않고 자꾸 밖을 기웃거리는 마음 같은 걸까요. 빌려오는 책을 좀 줄이고 집에 있는 책들도 읽어 나가야겠습니다. Tue, 1 Nov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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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pm 15:24
좋은 독자를 만나면 더 잘 쓰고 싶어 진다. 책에 실린 글을 쓰는 약 1년 동안 자기만의 방의 편집자들은 나의 유일한 독자였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남들이 자기 얘기에 웃어주는 이유가 스스로 그만큼 유머감각이 뛰어나서라고 착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내 별 것 아닌 유머에도 격하게 웃어주고 좋아해 주신 이분들 덕에 심한 착각에 빠져 이런 책을 쓰게 되었다. 아무튼 이 책에 좋은 기운이 조금이나마 배어 있다면 그것 은 내 기운이 아니라 이 편집자들의 기운일 것이다. - 한수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中 - 기회가 되다면 책을 낼 때 이런 멋진 에필로그를 남기고 싶습니다. 좁쌀 한 알에도 온 우주를 품고 있다는데, 사람이 무슨 일을 하건 주변의 도움이나 영향 없이 어찌 그 많은 영감과 성취가 가능할까요. 겸손할수록 더 높여지는 기적은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Mon, 31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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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am 10:43
새벽부터 다급한 뉴스가 모든 채널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세월호만큼이나 황당하고 믿을 수 없는 사건, 심지어 옆 골목에서는 사고를 알지도 못한 채 술 마시고 흥청이는 인파가 새벽까지 이어졌다니 어이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들이 물결처럼 떠밀리고 뒤엉킨 모습, 서로 제 갈길 재촉하며 밀고 당기는 모습은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믿기지 않아서 믿을 수 없어서 해마다 무겁고 가슴 아픈 할로윈이 되겠지요. 할로윈, 그게 뭐라고. Sun, 30 Oct 2022 ─ 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