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록 16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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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2.07 am 9:44

  수십 년 만에 어머니께 용돈을 받았습니다. 어려서도 달마다 용돈이라고 받은 적은 없지만 참고서 값을 부풀려 용돈을 만들어 쓰기는 했습니다. 뻔한 살림에 거짓말도 마음에 걸려 고개를 숙이거나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아들의 거짓말을 어머니는 알고 계셨을 겁니다. '잘 써라' 하시는 말씀에 그냥 감사히 받기로 했습니다. 그 흐뭇해 하실 마음을 저도 아이를 기르며 알게 되었으니까요. 매달 드리는 작은 용돈을 아들 손부끄럽지 않게 고맙다 받아주시는 마음도 잘 압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저희 곁에 있어주세요.

  작성자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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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2.04 pm 15:30

  잉크가 떨어져 먹물을 찍어 펜촉으로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물기를 조금 날린 먹물이라서 잉크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진득할수록 흩어지지 않고 잘 모이고 어디든 잘 붙지요. 날아갈 것들이 날아가야 진득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진득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에게 하는 충고이기도 합니다.

  작성자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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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2.03 pm 12:41

  빵순씨 팥 시루떡 먹고 싶다는 말에 장모님이 떡을 보내오셨습니다. 빵순씨 유쾌함과 시원시원함이 어디서 왔나 했더니 장모님을 닮은 듯합니다. 떡집에서 방금 도착해 따끈따끈합니다. 오늘 점심은 떡 한 덩이 입니다.

  작성자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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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2.02 am 10:20

  지인들과 주고 받던 편지를 소담공방의 선물들과 함께 구독 형태로 만들어 보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보내드릴 선물들을 정해 소담스토어에 올려 미리 보여드리고 소담편지와 함께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수작업이고 혼자 하는 일이라서 조금은 염려되기도 하지만 용기 내어 봅니다.

  작성자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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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2.01 pm 15:43

  컨셉진 12월호를 받았습니다. 이번달 주제는 "당신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나요?" 입니다. 나름 많이 표현하며 산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그럴지는 이번달 미션을 수행해 보면 알겠지요. 표지의 우편함을 보니 연하장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작성자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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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11.30 pm 14:20

  물을 많이 마시라는데 의식하고 마시려니 쉬운 일이 아니군요. 방금 전에도 물 마시다 사래 걸림. ㅠ..ㅠ

  작성자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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