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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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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am 9:03
자주 가는 아산 외암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를 다시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어려서 정월대보름마다 외암마을에 들러 쥐불놀이도 하고 떡국도 나눠 먹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끔 주변 불빛이 많지 않아 외암마을로 밤에 별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오곡밥, 부럼 나누기 등 체험행사도 한다니 오후에 다녀와야 좋겠습니다. Sat, 4 Feb 2023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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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am 13:54
뉴스에서 chatGPT로 어느 나라 대통령은 연설문 도움을 받기도 하고 대학생들이 리포트로 제출할 정도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open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을까 궁금해 가입하고 chat을 해 보았는데 한국어도 지원하고 대화도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습니다. 이제 검색사이트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검색 방식이 아니라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는 시대가 오려나 봅니다. Fri, 3 Feb 2023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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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pm 17:31
늦은 밤 마신 커피 한잔에 새벽에 일찍 깨어 오후부터는 몸이 늘어집니다. 눈밑도 씰룩거리고 속이 허한 것이 무엇이든 좀 먹이고 재워달라는 신호겠지요. 아직은 그럴 수 없다고 다시 쓴 커피를 마시며 그림자처럼 길게 늘어난 오후를 버티고 있습니다. 어제 멀리서 찾아와 준 친구를 만나 체육관에 가지 못했는데 피곤하지만 오늘은 세트를 줄이더라도 다녀와야 합니다. 나와 내 뱃살과의 약속입니다. Thu, 2 Feb 2023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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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pm 15:54
어느 날 냇가에서 곁을 막 지나가는 물, 저 멀리 흘러가고 있는 물, 아직 곁에 다가오지 못한 채 흘러오고 있는 물을 보고 영원한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는 법구경 술천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월도 인연도 물처럼 흐르는 것이라면 순리대로 흐르도록 두어야겠지요. 억지로 거스르거나 붙잡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늘 새로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Wed, 1 Feb 2023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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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pm 13:51
컨셉진 97호를 보낸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1년 가까이 운영이 어려워 쉬어야 했던 사정을 이해해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발행하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 발행인과 편집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하루에 몇 줄의 일기나 기록을 남기는 일도 이렇게 힘든데 매달 다른 주제로 취재하고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새삼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다시 일어섰으니 이제 힘차게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Tue, 31 Jan 2023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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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pm 14:18
장자 '인간세'편에 '쓸모없음의 쓸모'가 나옵니다. 제 방으로 난 창으로 보이는 작은 동산에는 아카시 나무가 빼곡합니다. 5~6월이면 산이 온통 아카시 꽃으로 덮여 온 마을이 향기롭습니다. 어린 시절 어디에나 흔하게 심어져 아카시나무 잎으로 친구와 가위바위보 하며 한 장씩 잎을 떨구던 기억, 하얗고 탐스러운 꽃을 우걱우걱 씹어 먹기도, 화전으로 부쳐 먹기도 했습니다. 산림자원으로의 가치는 없다지만 온통 소나무 일색인 산 중에 아카시나무 숲도 제 몫의 '쓸모없음의 쓸모'가 분명 있을 겁니다.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도 있지요. 저마다의 쓰임과 생존을 다른 누군가의 잣대로 함부로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Mon, 30 Jan 2023 ─ 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