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은 달라진 걸 느낍니다 몇 주 쉬었던 작업들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몸이 불편했던 원인도 있었지만 글씨나 그림이 제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아 포스팅도 쉬었습니다. 다시 붓을 잡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매듭을 묶기까지 우선 저를 달래고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했다고나 할까요. '마디'처럼 이렇게 쉬고 나면 뭔가 조금씩은 달라진 걸 느낍니다. 느리고 더디지만 방향을 잃지 않고 쉬었다가도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일어 주니 고맙습니…
이 여름을 잘 추스르면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칠석(七夕)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도 한풀 꺾이는 때로 명절의 의미는 퇴색했지만 홀수 7이 겹치는 날이어서 길일로 여기는 날이라 하니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두통은 다행히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은 조심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크게 몸을 움직이거나 땀 흘리는 일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일상의 반경이 점점 좁아지는 것 같아 마음도 따라서 위축됩니…
다만 응원할 뿐입니다 월요일, 아침 비가 오시더니 다시 작열하는 태양입니다. 태풍이 2개나 연달아 올라온다는데 찜통더위 고기압은 꿈쩍도 안 하나 봅니다. 며칠 전 벌집 소동은 옆라인 위층의 에어컨 실외기 놓는 하단부에 주먹만 한 벌집이 발견되어 관리실에 알려드리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리고 반갑게도 컨셉진이 다시 발행한다고 하네요. 8월부터는 새롭게 리뉴얼된 컨셉진을 만나 볼 수 있겠습니다. 멈추는 일도 다시 시작하는 일도…
좀 씁쓸했습니다 인터넷과 IP-TV, 전화 약정 일자 만료가 가까워 연장 의사가 있는지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일명 해지 방어팀이라는 곳인가 봅니다. 요금을 깎아주고 현금(상품권)을 얼마를 줄 테니 재약정하고 유지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아직 기한이 남아 좀 더 생각해 보겠다 했더니 금액이나 할인율을 더 올려줄 수도 있다며 웬만하면 연장하는 게 좋다는 식인데, 전화를 끊고 찾아보니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는 격입니다. 순하…
바르지 않으면 오래가기 힘든가 봅니다 책상에 펼쳐놓고 오래 책을 읽다 보니 목이 불편해 높이 조절이 되는 독서대를 주문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이나 어깨 결림은 이미 오래전부터 겪어왔던 일이지만 요즘 부쩍 더 심해진 것 같아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앉아서 일을 할 땐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려 알람을 맞춰 놓기도 했는데, 학교 다닐 때처럼 1시간마다 한 번은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앉아야겠습니다. 자세나 마음이나 바르지 않으면 오래가…
현상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어머니 집에 가기로 한 주말이었는데 머리가 무거워 다음으로 미루고 종일 누워 지냈습니다. 몸이 불편하니 마음도 불편해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몸의 기운이 바뀌고 있는 것인지 섭생이나 습관들을 살펴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도 무섭지만 우선은 밤 늦게나 새벽시간에 다시 체육관에 조심하며 나가며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물질이든 현상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