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고 싶은 일 무슨 이유인지 제 블로그에서 한동안 해피빈 적립이 안되었는데 지난주부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마다 해피빈이 다시 적립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만 적립되고 금액으로 100원 정도인데 매일 거르지 않고 포스팅하다 보면 금액이 모여 기부하곤 했습니다. 일상의 작은 습관으로도 나눔을 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이지요. 나눔 서체(폰트)나 해피빈은 네이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칭찬하고 싶은 일들입니다.Tue, 5…
먹을 직접 갈아 써야겠습니다 먹물로 글씨를 쓸 때는 먹물을 잘 흔들어 써야 하는데, 이번 먹물은 잘 흔들지 않고 썼는지 아래에 앙금이 진득하게 모여 있습니다. 벼루에 먹물 앙금을 쏟아 글씨를 쓰니 번짐도 거의 없고 글씨가 반짝반짝거립니다. 먹물이 잘 번지는 화선지에 글씨를 쓸 때는 벼루에 미리 먹물을 담아 두어 물기를 조금 날려서 쓰기도 하는데 이런 걸쭉한 먹물이 필요할 땐 먹을 직접 갈아 써야겠습니다. 예전엔 향나무 잎을 빻아 먹과 …
새 마음이 피어나기도 합니다 글씨의 소재는 주로 책에서 찾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도 자주 들여다봅니다. 검색을 할 때는 주로 해시태그를 이용하는데 인스타그램에서는 최대 30개까지 해시태그를 허용한다고 하네요. 영감을 얻으려는 방편으로 시작한 것들이 지금은 팔로워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쓸 것이 없기보다는 쓸 마음이 없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하겠지요. 다른 분들의 작품이나 소재들을 보고 있으면 다시 새 마음이 피어나기도 합니다.We…
숲을 보러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불멍, 물멍도 좋아하지만 숲멍, 숲 위로 부는 바람을 보는 바람멍도 좋아합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가지가 흔들리는 모습도 좋고, 거센 바람에 손바닥을 뒤집듯 하얗게 잎을 뒤집어 파르르~ 소리가 들리는 듯한 풍경도 좋습니다. 초여름 아카시아 숲에서 불어오는 향기 실린 바람, 늦가을 노란 은행잎과 낙엽들이 유영하듯 바람을 타고 나는 풍경은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술에 취한 듯 몽롱해 지곤 합니다. 장맛비 내…
에어컨을 켰습니다 깨끗이 청소해 햇볕에 잘 말려 두었던 필터를 끼워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켰습니다. 가만히 그늘에만 앉아 있으면 참을 만 하지만 야외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땀이 올라옵니다. 방마다 에어컨을 들일 수 없어 거실을 카페처럼 활용하려고 몇 달 전 큰 테이블을 들였는데 가족들 모여 책 읽고 차 마시기도 좋습니다. 아이들 어려서는 거실에 요를 깔고 다 같이 뒹굴며 잤는데 다 큰 아이들이 요즘도 가끔 그러자 합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한여름 캠핑을 가면 그늘을 만드는 타프를 치는 동안이 가장 힘이 듭니다. 바닥에 타프를 펼쳐 놓고 적당한 위치에 팩을 박은 후 폴대를 세우는 단순한 과정이지만 날이 덥기도 하고 튼튼하게 지어야 하는 집처럼 생각해 가장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타프만 잘 세우고 나면 넓은 그늘 안에서 무엇이든 천천히 여유롭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 먼저 잘하고 나면 나머지는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문득 타프를 다 치고…